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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플라잉닥터스, 중동지역 환자 에어앰뷸런스 이송 맡는다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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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외국인 환자가 선진화된 의료시설을 찾아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 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약 32만명, 2018년 38만명, 2019년 50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치료를 위해 방한했고, 2년 동안 55%나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로 주춤하던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외국인 환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성형, 건강검진, 중증질환 수술을 위해 한국병원을 찾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 아랍에미리트에서 방문하는 환자수는 2019년 기준 4089명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수의 비중이 낮지만 중증질환의 치료를 위해 한국행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다. 중동지역 국가는 정부에서 이런 중증환자의 해외 치료를 지원해 자국민의 치료를 돕는다. 따라서 환자 1인당 의료소비가 높은 지역이다.

이런 중증환자 중에는 일반 항공으로 한국에 올 수 없는 환자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에어앰뷸런스로 환자를 이송한 후 수술을 받고 본국으로 후송이 된다. 더욱 주목할 점은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정부에서 지원하는 항목 중 에어앰뷸런스 이후송이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아칸은 아랍에미리트 정부 지원 환자는 물론, 주한 카타르대사관 및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과의 협력 하에 카타르, 쿠웨이트 환자에게 의료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8일 플라잉닥터스는 아칸과 협약을 통해 내국인 환자 위주 에어앰뷸런스 이송에서 중동지역 환자 에어앰뷸런스 이송으로 이송 범위를 확대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국가에서 발생하는 내, 외국인 환자에 대한 에어앰뷸런스 이송과 국내 병원 치료와 관련된 업무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플라잉닥터스는 전 세계 160기 에어앰뷸런스 네트워크와 200여 개 국가의 의료지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나라간 환자 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환자 이송 전문 업체로, 24시간 긴급의료지원 센터를 기반으로 총체적인 해외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라잉닥터스는 지난 1년간 코로나 환자를 포함한 중증환자 100여 명을 이송하여 국내 최다 이송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유일 에크모 환자 이송, 세계 최장거리 에크모 환자 이송, 특별 전세기 이용 코로나 이송의 고난이도 이송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플라잉닥터스 김상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랍’ 지역국가의 정부지원 송출환자 중 중증환자 이송에 에어앰뷸런스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긴급 환자 이송 서비스 외에도 중동지역 국가의 의료지원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칸의 박신우 대표는 “중증 환자 비율이 높은 중동지역 환자의 특성상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금번 플라잉닥터스와의 협약을 통해 중동지역 환자들에게 보다 더 우수하고 안전한 의료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2021-06-11

https://www.mk.co.kr/news/society/9908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