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약 9000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교민 15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국가이다. 우리기업들은 베트남 정부에서 COVID19 방역대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봉쇄정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트남 진출해 있는 한국 모기업의 주재원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해외환자 이송 업체인 플라잉닥터스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하지만 환자는 이송할 수 없는 상태로 가장 빠른 시간내에 뇌출혈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환자가 응급처치를 받은 병원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했지만 도시 봉쇄로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플라잉닥터스는 현지 법인과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병원 정보를 제공했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환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점차 안정이 되었다.
플라잉닥터스 메디컬팀은 현지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환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파악했고, 양국 의료진의 논의 결과 이송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본국에서 집중 치료를 하기 위해 지난 11일 출발 이송계획을 수립했다. 플라잉닥터스 의료코디네이터팀은 뇌출혈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섭외했고 메디컬팀이 후속 치료를 진행할 의료진에 환자 건강 상태를 사전 제공하는 등 철저한 이송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환자는 에어앰뷸런스로 현지시간 오전 12시 베트남 호치민 탄손낫 공항에서 출발해 약 7.5시간의 비행시간을 거쳐 한국시간 1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하여 지정된 병원으로 이송되어 후속 치료를 받고 있다.
플라잉닥터스 관계자는 “최근 해외 파견 근무 및 출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코로나로 위기를 겪은 기업들이 해외의료지원 멤버십 서비스 문의를 하고 있다. 에어앰블런스 비용 전액 보장 및 24시간 의료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해외 사업장이 많은 기업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방부, LH,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은 물론 포스코그룹사, SK머티리얼즈 등 다양한 기업들이 해외의료지원 멤버십에 가입했다”라고 전했다.
정민희 기자 pr@businesskorea.co.kr
비즈니스코리아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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